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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결, 성결하지 말아야지.2024-06-05 17:39
작성자 Level 10

7월 31일 월요일 성서일과 묵상

 

성결성결하지 말아야지.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19:121-128, 열왕기상 3:16-28, 야고보서 3:13-18, 시편 65:8-13

창세기 30:25-36

 

꽃물 (말씀 새기기)

 

야고보서 3: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마중물 (말씀 묵상)

 

무시무시하다야고보를 통해 제시된 단어들이 그렇다성결화평관용양순긍휼선한 열매편견거짓 등등의 단어들이 열거되었다이 단어들의 전제는 위로부터 난 지혜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구절 묵상 중에 성큼 다가온 것이 첫째라는 단어였다야고보 기자가 그것이 성결이라고 명명했다나는 성결교회에서 자랐고성결교회에서 양육 받았고성결교 산하 신학대학교에서 공부했고성결교회 목사가 되었고지금은 나사렛 성결교회 목사로 사역하고 있다내 인생에서 성결이라는 단어는 영적인 젖줄과 같다.

어떤 의미에서 내 인생은 성결이라는 단어와 함께 했던 인생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결벽증이라고 말해도 괜찮은 모 교단에서 마치 성경의 원본처럼 떠 받드는 KJV 는 이 단어를 ‘purity’로 번역했다문자적인 의미로 그 뜻을 접근하자니 낯 뜨거워진다.

이 단어에 가장 근접한 메타포를 하나 언급하라고 하면 아침이슬을 예로 들고 싶다대학 학부 시절마음 놓고 부를 수 없었던 노래를 저항하는 마음으로 목청 높여 불렀던 노랫말이 있었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진주보다 더 고운 것이 아침 이슬이란다아침 이슬을 예로 들었지만 불가피한 일이었고어찌 성결을 아침이슬 정도로 표현할 수 있으랴이 땅에 존재하는 언어로 그렇게 표현했지만, ‘성결이라는 단어의 설명으로 턱없이 부족하다성서일과는 성결을 위로부터 주어진 지혜의 가장 우선순위로 제정했다.

나는 성결한 목사로 살았는가를 반추하면 얼굴을 들 수 없는 송구함과 죄송함이 밀려온다더더군다나 성결교회 목사로 나는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는가를 물으면 쥐구멍이라도 들어갈 태세다.

그래서 그럴까건방지게 성결성결하지 않기로 했다그냥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귀천하는 것이 더 정직한 것 같다. 7월을 마감하는 오늘 아침묵상을 통해 다가온 이 구절이감사하기도 하지만 뼈아픈 회한으로 나를 타격한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두레박 (질문)

 

수없이 성결을 외쳤다그런데 나는 성결한 목사아니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하나님의 마음생각을 닮는 것이 성결인 줄 압니다그리고 믿습니다하지만 쉽지 않은 삶이기도 합니다그래서 주님의 긍휼을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주님불쌍히 여겨주옵소주님긍휼이 여겨 주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8월을 앞두고 있다언제나 성결한 삶이 저 멀리 있지만포기하지 말자치열하자또 일어나 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사랑의 하나님세인 지체들의 8월을 의탁합니다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것이 없는 성도들의 삶입니다해서 주님의 만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절하게 필요합니다종은 세밀하게 엎드리겠습니다교우들은 품어주시고 안아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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