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토요일 성서일과 묵상 평생 A/S 제목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19:129-136, 열왕기상 2:1-4, 마태복음 12:38-42, 시편 105:1-11, 45b 창세기 29:31-30:24 꽃물 (말씀 새기기) 열왕기상 2:1-4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보니 자식은 평생 A/S 대상이다. 더더군다나 결혼까지 시켜 분가를 했는데도 언제나 A/S 대상이다. 낳으면 다 되는 줄 알았고, 성장시켜 한 가정의 가장으로 만들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언제나 기도의 대상이고, 노심초사의 대상이고, 잘 되고 있으면 무너질까 염려고, 잘 안 되면 안타까워 늘 기도하는 A/S 대상이다. 아마도 다윗도 그러했던 것 같다. 다윗의 한 마디가 많은 걸 던져준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자식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없는 게 부모다. 다윗이 열조에게로 돌아갈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고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겼다. 요약하면 하나님을 잘 섬기라는 것이다. 왜 아니 그러겠는가! 다윗의 생애를 뒤돌아보면 다윗 스스로가 야훼 하나님께 애증의 대상이었으니 말이다. 더불어 천국과 지옥을, 냉탕과 온탕을 오고갔던 롤러코스타를 탔던 주인공이 다윗이었으니 말이다. 그러기에 그의 유언은 진솔하게 무게감이 있다. 자식에게 남겨줄 유언은 하나님을 잘 섬기라는 명령이자 부탁이었다. 아직은 때가 조금 이르다 싶지만, 그렇지 않다. 나 또한 아들에게 남겨주어야 하는 목록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챙기고 있다. 그것이 지혜로운 일 같아서 그렇다. 조금씩 추려보는 과정 속에 대를 이어 목사의 길을 가고 있는 아들에게 정말 주고 싶은 유언이 있다. 예수 잘 믿는 아들, 며느리가 되라. 잘 믿는다는 명제는 상투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예수 잘 믿는 목사와 사모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나와 아내는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아들이 좋은 목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며느리가 참 좋은 사모가 되기를 바란다. 이 과정을 걷기 위해 흘려야 눈물과 땀과 피가 얼마인지를 알기에 애처롭기는 하지만, 이 길 걷기가 가장 아름다운 일이기에 나는 아들, 며느리에게 이 유언과도 같은 애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치 다윗이 솔로몬에게 던졌던 유언처럼. 오늘 성서일과가 절절하게 다가온다. 아들아, 며느리야! 예수 잘 믿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바란다. 두레박 (질문) 나는 지금 다윗의 심정으로 아들 내외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아들 내외에게 물려줄 유산이 없습니다. 뭐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애비가 남겨줄 세속적 유산이 없다는 것이 아들 내외가 더 신실한 목회자로 서가는 자양분이 되게 해 주십시오. 진짜 귀한 유산이 되게 해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일 주일, 전한 말씀대로 사는 설교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말씀으로 오신 주님, 내일 세인교회 예배당에 주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시고, 위로부터 내리시는 기름부음이 압도적으로, 강권적으로 임하는 주일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