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piece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86:11-17, 이사야 41:21-29, 44:1-5, 히브리서 2:1-9, 시편 139:1-12, 23-24,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39:13-14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마중물 (말씀 묵상) 신학교 동기 목사가 쓴 시집을 읽었다. 자칭 사랑꾼이라고 말할 정도로 친구의 시집에 담긴 단어 중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독보적이다. 놀라운 것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메타포가 이렇게 엄청났나 하는 신기함이었다. 그러다가 마음 깊은 곳에 담지하게 된 은혜가 있었다. 당연하지! 그 사랑의 효시가 주군인데. 오늘 성서일과를 묵상하다가 이 구절이 은혜로 다가왔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통상 히브리어 ‘킬야’는 ‘콩팥’을 의미한다. 공동번역 성경은 ‘킬야’의 번역을 더 확대했다. ‘오장육부’라고. 이순의 나이를 훌쩍 지나면서 여기저기가 많이 아프기 시작했다. 친구 목사 한 명이 사석에서 이렇게 말했다. “60년을 사용했는데 이제 고장 나는 게 당연한 거지.” 그런데도 지난 60년 이상을 나름 건강하게 달려온 그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만지심이었다는 은혜 때문에 울컥한다. 그 사랑에 목 메인다.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이 찬양의 고백은 정말 그냥 부를 수 있는 게 아니었다는 감동 때문에 오늘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렇다. 나는 하나님이 지으신 걸작(masterpiece)다. 내 육체와 영혼 막 쓰지 말고 유용하게 쓰자. 그게 만들어주신 분에 대한 예의다. 두레박 (질문) 나는 내 육체와 영혼을 잘 돌보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나를 지으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지은 목적에 부합하는 삶으로 남은 소풍 기간 살아내겠습니다. 그렇게 살아갈 힘을 날마다 공급해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과 결별할 수 있는 영성으로 무장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교회 에어컨 공사를 11년 만에 새롭게 마쳤습니다. 폭염의 복판에 있는 공사 기간, 땀 흘리는 노동자들을 보았습니다. 육체적 노동의 수고로 인해 땀 흘리며 내 이웃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목사가 되게 해주시고, 외부 노동자들을 격려 하여 주십시오. 저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게 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