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수요일 성서일과 묵상 에벳멜렉을 통하여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6편, 예레미야 38:1-13, 마태복음 10:5-23 꽃물 (말씀 새기기) 예레미야 38:7-10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이 그들이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음을 들으니라 그 때에 왕이 베냐민 문에 앉았더니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께 아뢰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왕이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는 여기서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 마중물 (말씀 묵상) 시드기야는 유다의 처참한 멸망을 예언하는 예레미야를 죽여야 한다는 고관들과 궁정 예언자들의 소리에 손을 들어 주었다. 말기야의 사설 장소에 있었던 구덩이에 예레미야를 던져 넣으라고 명한다. 평소 같으면 물이 가득 차 있기에 수장될 수 있는 장소였는데 다행히 물이 없이 진흙탕 구덩이였기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지만 예레미야는 그곳에어 아사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예레미야를 하나님께서 그대로 좌시할 리 없다. 시드기야 왕궁의 내시 신분이었던 유색인종으로 분류되던 구스 출신의 에벳멜렉이 서슬이 시퍼런 당시 정황에도 불구하고 목을 걸고 예레미야 구출 작전에 나섰다. 예레미야에 명한 처사가 가혹하다고 항변하고 그를 아사의 위기에서 방면해 줄 것을 읍소한 것이다. 왠일인지 모르겠지만 구덩이에 던져 넣으라고 명했던 시드기야가 에벳멜렉의 간원을 듣고 허락한다. 30명의 동역자를 데리고 가서 말기야의 구덩이 던져진 예레미야를 구원하라는 명이었다. 왕의 윤허를 받은 에벳멜렉은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예레미야 구출작전에 나선다. 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곳간 밑 방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헝겊과 낡은 옷을 일단 모으고 그것들을 엮어 밧줄을 만들어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그리고 극적으로 예레미야를 죽음의 구렁에서 건져내는 감격적인 메시지가 예레미야 38장을 장식한다. 당시 시대적 정황으로 볼 때, 차별을 당하던 대표적인 그룹에 있었던 에벳멜렉, 그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비주류였다. 비주류에서도 천대 받던 소수자였다. 사람들은 그를 외면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들어 쓰셨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감격적인 이유는 바로 기득권적인 주류를 부끄럽게 하는 파격 때문이다. 언제나 하나님의 일하시는 식이 옳다. 하나님 나라의 공식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할 만 한 자를 뽑으시는 데에는 구별은 하시지만 외형적 조건을 갖고 결코 차별하지 않은 원칙이 있다. 이런 하나님의 식이 나를 열광하게 한다. 두레박 (질문) 우리 교회의 에벳멜렉은 누구일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러기에 종도 차별하는 짓을 결코 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에벳멜렉 같은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주눅 들지 말자. 하나님께서 주목하고 계시니까.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중에 집짓기에 몰두하는 노동자들이 보입니다. 건물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일하는 이들이 여름 질병에 노출되는 이가 많은데 저들을 위험에서 보호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