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주일 성서일과 묵상 레캄 오늘의 성서일과 이사야 55:10-13, 시편 65:(1-8), 9-13, 로마서 8:1-11, 마태복음 13:1-9, 18-23 창세기 25:19-34, 시편 119:105-112 꽃물 (말씀 새기기) 이시야 55: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제 2 이사야의 메시지는 어느 장이 되었든지 펼치면 위로가 넘쳐난다. 그도 그럴 것이 1 이사야의 메시지가 너무 까칠하고 불편해서 펼쳐보기가 두려운 선입견이 있어서다. 이런 차원으로 접근하면 2 이사야의 메시지는 밀당(?)함에 있어서 ‘당’에 차원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사달이 난 유다, 결코 무너질지 몰랐던 유다, 모름지기 선택된 민족인데 설마하니 기대했고 안심했던 유다였는데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선민공동체는 악몽의 70년을 경험한다. 이런 참담한 현실을 예고했던 1 이사야의 분위기가 무거운 건 마땅하다. 하지만 2 이사야는 때가 찬 유다에 대해 긍정의 메시지를 토로했다. 밀렸던 분위기를 당기는 분위기로 태세 전환한다. 유다인들로 하여금 희망을 노래하게 한다. 오늘 성서일과는 클라이맥스다. 주군이신 야훼께서 선포하신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이 나에게 되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단언한다. 어떻게? 헛되이 말이다. ‘레캄’(헛되이)의 어조가 대단히 강하게 다가온다. 야훼께서 보이는 의지의 단호함이 묵직하고 견고해 보이는 신뢰감이 들어 있어 이 말을 성서일과로 받는 나는 행복하다. 유다에게 전한 메시지는 오늘 내 메시지이기에 그렇다. 주군의 일성은 빈말이 없다. 식언이 없다. 반드시 이루어지는 영적 당위가 담보되어 있다. 나는 이것을 믿는다. 야훼께서 내게 약속한 레마는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신실하게 말씀으로 오신 주군을 사랑한다. 두레박 (질문) 주군이 말씀하신 일갈마다 도대체 이렇게 따뜻한 이유는 무엇이지? 손 우물 (한 줄 기도) 헛되이 돌아오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이 내 삶의 키워드이십니다. 이번 한 주간도 이 믿음의 노래를 부르는 週가 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귀기울여보자.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는 주의 소리에 영적으로 집중해 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오늘 제천에 소강상태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같은 도에 소재한 청주에서 안타까운 비보가 날아들어 마음이 아프고 또 아픕니다. 하나님, 관계되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부터 내리시는 하늘의 위로를 주십시오. 저들을 보듬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