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토요일 성서일과 묵상 이게 맞다.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45:8-21, 스가랴 4:1-7, 누가복음 10:21-24, 시편 45:10-17, 창세기 27:18-29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45:18-19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마중물 (말씀 묵상) 시인의 고백을 듣고 있노라니 왠지 숙연해 진다. 기도하면 응답 받는다는 고전적인 가르침을 뒤집어엎기 때문이다. 기도하면 응답 받는 것이 아니라, 진실하게 간구하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응답 받는다는 가르침이 너무나도 적절한 가르침이기에 그렇다. 나는 어려서 이렇게 세뇌 당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응답받는다고. 하지만 목회를 하면서 그런 전통적인 가르침이 얼마나 위험하고 왜곡된 가르침인지를 절감했다. 기도하면 응답 받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기도해야 응답받는다. 더 정확하게, 세밀하게 공유하자. 하나님의 뜻에 맞게 기도해야 응답받는다는 것이 신학적이다. 목회에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기도하면 응답 받는다고 가르치는 잘못된 가르침에서 벗어나야 한다. 적어도 상식이 아닌 것을 가르치는 괴물이 되지는 말자. 시인은 이런 신앙고백 선언문을 남겼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시편 145:18-19) 이게 맞다. 이게 정직한 거다.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바르게 기도하는 목사 되게 하시고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기도하는 성도들을 만들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적어도 상식이 아닌 것을 상식적인 것으로 둔갑시키는 괴물 목사는 되지 말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사랑하는 지체를 만지셔서 수술 이후에 더 빠르게 회복되게 하시고, 어떤 힘든 일이라도 잘 이기는 딸이 되게 하옵소서. 더불어 명예장로님을 붙들어 주셔서 남은 여생 끝까지 잘 달려가게 하옵소서. 내일이 주일입니다. 예배당에 찾아 나오는 모든 교우들이 사모함과 기대함을 갖고 나오게 하셔서 참혹하기 그지없는 호모데우스의 시대를 살아내는 신실한 크리스티아노스들로 다시 무장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