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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봉함함이 열리는 날2024-06-05 17:36
작성자 Level 10

7월 26일 수요일 성서일과 묵상

 

봉함함이 열리는 날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75다니엘 12:1-13, 마태복음 12:15-21

 

꽃물 (말씀 새기기)

 

다니엘 12:2-4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 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구약의 묵시록이라고 할 수 있는 다니엘서 중에 오늘 성서일과는 다니엘 서 구분의 두 번째 파트에 들어가는 주전 2세기의 팔레스타인을 배경으로 한다악명 높았던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가 유대교 박멸하고 헬레니즘을 통치하는 전 영역의 사상적종교적 기틀로 삼기 위해 유대교인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고문과 핍박을 가하던 살벌했던 시기의 기록이다구약의 묵시론답게 하나님의 뜻대로 순교하는 자들에게 부활의 꿈을 꾸게 하고어떤 시련이 와도 굴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비장한 메시지가 오늘의 성서일과 텍스트다.

기독교가 갖고 있는 최대의 무기는 부활신앙이다부활신앙의 힘은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한다다니엘서를 마감하는 저자는 이 힘을 의지하고 수치와 부끄러움을 극복하자고 역설하며 도리어 이런 위기를 극복하게 한 자는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지한다이 메시지도 위로이지만 나는 오늘 성서일과의 백미를 4절 메시지로 삼고 싶다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정권 하에 있는 힘 있는 무리들의 세력은 무소불휘다그들은 핍박의 전략을 꾀하는 실력이 대단했다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연대하며 야훼 신앙인들을 압박하고 옥좼다이런 가공할만한 공포의 물리력을 사용하기 위해 연대하는 저들의 힘은 더욱 강대해지고 지력은 월등해진다고 평가한다감히 대적할 수 없는 힘이다.

다니엘 저자가 묵시의 글을 마감하는 12장에서 나는 공포를 느끼지만 반면마지막의 향연을 보게 되는 영적 지혜를 얻는다. 21세기호모 데우스의 시대를 살고 있다전 세계는 수없이 많은 SNS로 치밀한 네트워킹을 이루며 서로 왕래한다촌각을 다투는 재빠름으로 세속적 느부갓네살 우상들을 섬기게 하고 있다오죽하면 현자들은 천박한 자본주의를 종교라고 했을까과학적 메커니즘들은 신 바벨탑의 꼭대기를 점령했다이들의 자리는 요지부동이다건드리는 순간그 적용자는 죽는다사정이 이러하기에 누구도 그들에게 말하지 않는다오늘은 신 다니엘 12장의 세상이다.

하지만 나는 희망을 노래하련다봉함하라고 엄명하신 묵시의 봉함함이 열리는 날이 올 것을 알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런지 오늘 성서일과에 기록된 이 글을 봉함하라는 하명이 나를 전율하게 한다그날이 오리라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어떤 날봉함의 묵시의 글을 개봉하는 그날 말이다이것이 내 신앙을 지키는 보루다.

 

두레박 (질문)

 

나는 예언자의 신탁에 대해 얼마만큼의 기대감을 갖고 살아가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그날이 올 것을 믿기에 오늘도 달려갑니다그날은 봉함된 묵시의 글들이 열리는 날일 것입니다오늘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의 겁박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참극의 시대입니다하지만 하나님이기겠습니다주님의 약속이 있기에 말입니다인내하는 믿음의 절정을 주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어떤 일이 있어도 신 바벨탑을 쌓고 있는 저들에게 굴복하지 말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한 3주 어간견디기 어려운 더위가 기승을 부릴 텐데연로하신 교우들을 건강하게 인도해 주시고 힘든 자들이 없게 하옵소서추위나 더위나 없는 자들이 더 힘이 듭니다주님보살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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