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화요일 성서 일과 묵상 세상이 살려달라고 손 내미는 교회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5편, 애가 2:13-17, 사도행전 13:1-12, 시편 128편, 여호수아 6:1-16, 20 꽃물 (말씀 새기기) 여호수아 6: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마중물 (말씀 묵상) 이 구절을 만날 때마다 많은 생각으로 내 마음은 여울진다. 오늘의 교회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교회로 인하여 긴장하고 있을까? 전설의 고향 이야기하고 있다고 타박할 터다. 긴장은 고사하고 얕잡아 보기 일쑤다. 그렇게 교회 위상은 급전직하했다. 어떤 의미로 보면 자업자득이라고 비난받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교회는 교회가 갖고 있는 교회만의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 세상에게 살려달라고 손 내미는 비참함이 아니라, 세상이 살려달라고 손 내미는 그런 주존감 말이다. 나는 교회가 이 주존감이 없을 때, 이미 교회로서의 생명력을 상실했다고 본다. 여리고는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긴장했다. 이래야 된다. 적어도 선한 긴장, 범접할 수 없는 영적인 긴장,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거룩한 권위 등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작금 우리 한국교회의 향한 민낯을 보면 여리고(세상)가 긴장할까에 대하여 대단히 유감스럽다. 무력이 아닌, 힘이 정의가 아닌, 사랑이 정의임을 보여주는 내 사랑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포기할 수 없는 내 미션이다. 두레박 (질문) 세인교회는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 여전히 그런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세인 교회의 지체들과 세인교회의 영적 위상을 보며 세상이 긴장할 수 있게 하옵소서. 바른 교회, 바른 성도의 삶을 나타냄으로 세상이 긴장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세상이 벌벌 떨게 하는 영성으로 무장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누구든지 세인 공동체에 속해 있는 자는 세상을 긴장하게 하는 거룩한 모임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