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주일 성서 일과 묵상

단호하자

오늘의 성서 일과

미가 3:5-12, 시편 43편, 데살로니가전서 2:9-13, 마태복음 23:1-12

꽃물 (말씀 새기기)

마태복음 23:1-3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마중물 (말씀 묵상)

어떤 때는 말씀이 대단히 생경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너무 단호하기에 그렇다. 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말하는 바를 지켜야 한다고 주께서 말씀하셨을까? 말할 것도 없이 말씀 자체에 대한 권위 때문이다. 말씀은 죄가 없다. 말씀 자체는 권위 그 자체다. 말씀을 왜곡하는 이들이 문제다. 그 왜곡의 당사자가 바리새인이고, 서기관들이다. 그러기에 주님은 그들이 행하는 일은 본받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목사로 살면서 이런 민감함에 살떨릴 때가 있다.

“이 목사가 전하는 말은 듣고 그가 행하는 것은 따라 하지 말라”

평가가 이 정도가 되면 회생 불가다. 차라리 옷을 벗는 게 낫다. 할 수만 있다면 전하는 말, 행하는 삶을 모두가 믿고 따르게 하는 목사의 직을 감당해야 한다. 오늘 펜데믹 4년차를 지나는 작금, 놓치지 말아야 할 목사의 삶이다.

두레박 (질문)

행하는 것을 본받지 말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 않은지 냉정하게 질문해보자.

손 우물 (한 줄 기도)

편벽됨이 없으신 하나님, 나를 정확하게 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나 스스로 편벽되지 않게 나를 보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삶을 삶답게 살아내자. 예수의 사람으로서의 삶을.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교통사고를 당한 지체가 있습니다. 주님, 잘 치료 받게 하시고, 후유증은 없게 히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