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단절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43편, 사무엘상 2:27-36, 로마서 2:17-29, 시편 107:1-7, 33-37, 여호수아 1:1-11 꽃물 (말씀 새기기) 사무엘상 2: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마중물 (말씀 묵상) 이 구절을 접하는데 많은 상념이 스쳐지나갔다. 사무엘상기자는 엘리에게 와서 그의 집안의 몰락을 예언한 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냥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적시했다. 그런데 나는 이 단어의 의미가 충격적이다. 엘리는 제사장이었다. 그가 하나님의 예언을 전하는 자였다는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엘리 집안에 관한 예언의 소리를 엘리는 듣지 못하고 대신 전해 듣는 처지가 되었다. 왜? 단절때문이었으리라.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사랑한 죄,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지 않고 멸시한 죄로 인해 엘리에게 하나님의 소리는 단절되었다.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소리가 단절되었다는 것은 사형선고다. 이제는 말씀을 구걸해서 들어야 하는 신세가 된 엘리를 보면서 두렵고 떨린다. 나도 말씀이 단절되면 얼마든지 이런 처지가 될 수 있기에 말이다. 두레박 (질문) 오늘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 무엇이었지? 손 우물 (한 줄 기도) 다른 것은 양보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양보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목사에게 말씀의 단절은 영적 사형선고다. 그런 비극적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과의 관계에 예민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더 예민하고 민감하게 성찰하는 한국교회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