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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주님, 주님, 주님! 끝까지.2024-06-05 18:01
작성자 Level 10

10월 17일 화요일 성서 일과 묵상

 

주님주님주님끝까지.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34아모스 9:5-15, 빌립보서 3:13-4:1

 

꽃물 (말씀 새기기)

 

빌립보서 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마중물 (말씀 묵상)

 

오늘 성서 일과를 묵상하다가 아주 묘한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이 구절의 유효 기간에 대한 생뚱맞은 생각이비신자들이야 웬 헛소리를 지껄이냐고 힐문하겠지만 내가 세밀하게 주목하는 것은 수많은 21세기 그리스도인들이다이 구절을 곧이곧대로 믿는 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전설의 고향에 나올 법한 구닥다리 교리를 지금도 믿으라는 거냐고 거세게 항의할 자들이 아마도 비일비재할 테니 말이다.

목사로 31년을 살았다순간순간 내가 이러려고 목사가 된 게 아닌데 하는 자괴감으로 인해 시인이 고백했던 그대로 눈물로 침상에서 요를 띄웠던 적이 있었다더불어 한국교회를 향하여 피 토하는 심정으로 절규하던 것이 또 얼마인가하이어라키를 반대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수많은 순교적 영성의 선배들이 피 흘렸는데또 다른 하이어라키로 무장한 이들을 보면서 에스라가 행했던 그대로 마음의 옷을 찢은 적도 지천이다목사로 부름 받고 목사로 살면서도 목사로 살아가는 것이 맞는가를 수 없이 되 뇌인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목사들보다 훨씬 아름답고 순결한 영혼을 사수하며 달려간 수많은 평신도들을 보면서 더 더욱 목사로 살아온 자로서의 자괴감은 극치에 달했던 순간은 또 얼마였던가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의 직을 사수했던 이유는 오늘 성서일과 때문이었다.

하늘에 시민권을 두고 있는 나이 땅이 전부가 아니라고 믿었던 나분명히 내가 흘린 눈물을 닦아주시는 분을 만날 나이기에 나는 끝까지 목사로 살아왔다나는 물론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이 있음을 믿고 있는 또 다른 지체들 옆에 있어 주어야 했기에그들이 좌절하지 않도럭 만들기 위해그들이 힘들 때 힘이 되기 위해 그렇게 살아왔다나는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을 믿는다나는 그날을 기다린다간절히.

 

두레박 (질문)

 

상황을 보고 있나아니면 주님을 보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그날을 무시합니다하늘 자체를 경멸합니다수많은 이들이 그렇습니다하지만 주님나는 주님을 기다립니다이 믿음에서 후퇴하지 않게 하옵소서결코 타협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하늘을 보자또 하늘을 보자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주님생사의 기로에 있는 지체가 있습니다이런 일이 섬기는 지체에게 임할 때 목사가 겪는 고통은 가히 없습니다주여어찌해야 합니까하지만 목사라는 운명은 또 담대해야 하고분연해야 하며고통을 믿고 일어서야 함을 너무나 잘 압니다주님주님 나라를 사랑하는 아들에게 허락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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