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월요일 성서 일과 묵상 만든 신은 신이 아니다.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34편, 출애굽기 19:7-20, 유다 1:17-25, 시편 97편, 출애굽기 32:15-35 꽃물 (말씀 새기기) 출애굽기 32:19-20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모세가 율법을 받아 산에서 내려오자 산 밑 진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광경을 목도한다. 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산밑 이스라엘 공동체가 춤추고 있는 모습이었다. 모세가 분노하고 십계명 판을 던져 깨뜨린 뒤에 만든 송아지 부수고 불살라 버린다. 동시에 송아지 형상을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송아지를 부순 이유는 그 송아지는 만들어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고대 근동에서 송아지를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 ‘에겔’은 ‘애송이’라는 별칭으로 사용되던 단어였는데 출애굽 시킨 야훼 하나님을 애송이로 취급한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표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접할 때마다 내게 강하게 다가오는 격정이 이것이다. 인격적으로 이스라엘을 대우하신 야훼 하나님을 이스라엘은 비정하게 비인격적인 존재로 격하시켰다는 유감 말이다. 왜 이럴 수밖에 없었을까? 한 가지 추론이 가능해 보인다. 애송이 신으로 만들어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기독교 신앙을 선택한 이유가 분명하다. 내가 믿는 주군이 인격의 영이셨기 때문이다. 인격적으로 내게 오셔서 나를 부르시고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이 내 주군이다. 내 주군을 비인격적으로 대우하지 말아야 할 당위요, 이유다. 두레박 (질문) 주군은 내가 만들 수 있는 비인격적 존재가 아니다. 주군은 스스로 존재하는 인격적인 영이시다. 확신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상황은 녹록하지 않지만 하나님을 비인격화시키는 일체의 것들과 싸우게 하시고 물러서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야훼는 가장 존중받아야 할 분이시다. 그렇게 경배하고 찬양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 더 늘어갑니다.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