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지은이 | 김영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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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출판사 | I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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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 2015-05-22 12: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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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목사의 ‘사귐의 기도’ (IVP 간)을 읽고 지적 능력과 영적 능력을 소유하고 균형 잡힌 글들을 쓰고 있는 작가들이 흔치 않는 것이 한국교회의 아픈 현실이다. 지적인 것을 추구하다보면 영적인 면이 약해 있고, 영적인 면을 강조하다보면 지적인 면이 수준 이하의 것들도 많은 것이 교계의 책들 중에 상당수 보인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한국교회의 거의 광풍처럼 불어 닥친 방언기도에 관련한 책들이 그렇다. 방언 기도는 거듭난 자들의 전유물인양 몰고 갔던 소가 웃을 일들에 대한 신학적 빈곤성이 농후한 책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 판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상업적인 이윤을 놓칠세라 유명 출판사들은 신학적인 검증들은 손 사례 치면서 경쟁적인 판도까지 형성했으니 아연실색일 정도다. 한 가지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그래서 신학적으로나, 목회적으로나 균형 잡힌 교과서와 같은 책들이 갈급한 상황에 학자 겸 목회자인 김영봉 목사가 지침으로 내놓은 ‘사귐의 기도’는 평신도 그리스도인들은 물론 목회자들에게도 기도에 대한 참 좋은 안내를 해주는 길라잡이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귀한 글들이 모아졌다. 한국교회의 기도라는 이름으로 드려지고 있는 내용들 22가지가 총망라되어 신학적, 목회적 관점에서 해석되어 있다. 재론하지만 참 균형 잡힌 기도에 대한 총론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저자의 신학적 혜안을 기초로 한 목회 현장에서의 실천적 기도 행함들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서평자는 22개로 분석한 저자의 기도 길라잡이에 흡족했지만 더욱 감동한 부분은 사귐의 기도를 드린 자들에게 임하는 6가지의 긍정적 후폭풍을 기록한 글 말미이다. 사귐의 기도가 주는 영적 보너스라고 할까! ‘내적인 안정감’, ‘전인적 건강’, ‘영적 충만’, ‘진리로 자유 한 존재’, ‘사랑의 능력’, 그리고 ‘새로운 의식’까지 현대 크리스천들에 곡해하거나 심지어 왜곡하고 있는 내용까지 섬세하게 접근하여 저자는 사귐의 기도를 진정성 있게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더불어의 은혜는 꼭 한 번 새겨야 할 감동이다. 담임목사 셀은 7월부터 이 책으로 4번째 나눔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 세인 지체들 누구나 이 책을 열어보았으면 한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양서(良書)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