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죽으심으로 죽음을 주는 마귀를 멸하셨다.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31:9-16, 이사야 54:9-10, 히브리서 2:10-18 꽃물 (말씀 새기기) 히브리서 2:14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마중물 (말씀 묵상) 오늘 성서 일과 14절은 감동이다.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표준 새 번역은 이렇다. “이 자녀들은 피와 살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그도 역시 피와 살을 가지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죽음을 겪으시고서, 죽음의 세력을 쥐고 있는 자 곧 악마를 멸하시고” 엄청난 역설이다. 주군인 아들 예수께서 혈과 육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자녀이자 형제, 자매인 우리들을 위해 결심한 것이 바로 당신도 죽는 것이었다는 선언이다. “죽으심으로 죽음을 주는 마귀를 멸하셨다.” 이 구절이야말로 ‘기막힌 역설’이다.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께서 육신의 끝인 죽음을 선택하시자 주님은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일을 시작하셨다는 의미가 이 구절에 있다. 주님은 인간으로 오셨기에 갖고 있던 인성의 끝을 던지셨다. (십자가 사역) 그러자 그때부터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로 재탄생하여 구속사를 완성하실 수 있었다. 죽음을 통해 인간을 옭아매고 있는 사탄을 당신의 죽음으로 물리친 일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은혜의 끝판이다. 이 은혜를 받은 자가 바로 나다. 이번 부활주일 설교 제목을 “사망의 사망을 선언하라”(고전 15:54)로 정했다. 이 놀라운 일을 주님이 하셨다. 고난주간을 앞둔 사순절 마지막 주간이다. 나는 나를 위해 죽음을 통해 죽음의 세력을 잡은 주님을 노래하고 찬양한다. 주님은 반드시 2025년에도 부활의 주님으로 오신다. 두레박 (질문) 나는 내 죽음을 멸하신 부활의 주님을 믿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사순절을 통해 영성의 깊이를 자라나게 하신 주님, 사망을 사망했다고 선포하는 고난주간을 맞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 안에서 나를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부활의 믿음으로 재무장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주님, 굴곡지고 후미진 터널을 지났습니다. 이제 터널을 빠져나와 빛이 비취는 햇빛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땅이 따스한 빛과 성령의 새바람을 맞는 은혜의 땅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