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일 화요일 성서 일과 묵상 땅은 참을 만큼 참아주었다. 땅이 더 이상 화나지 않게 하자.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53편, 레위기 25:1-19, 계시록 19:9-10 꽃물 (말씀 새기기) 레위기 25:18-19 너희는 내 규례를 행하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땅은 그것의 열매를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레위기 25장은 안식년과 희년에 관한 율례를 알려주는 대단히 중요한 텍스트다. 안식년을 오늘 성서 일과 3-4절은 이렇게 고지한다.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더불어 10-11절도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안식년과 희년은 공통점은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땅을 쉬게 하라는 명령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땅을 쉬게 하려면 인간이 쉬어야 한다. 땅을 혹사하는 것은 곧 인간을 혹사하는 일이라는 신학적 함의가 담겨 있는 게 안식년과 희년의 메시지다. 인간이 신이 된 호모 데우스 시대의 최고 비극과 재앙은 땅이 훼손되고 있는 데도 무감각하다는 절망이다. 땅을 쉬게 하는 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더 늦기 전에 땅을 훼손하는 인간의 망령된 짓이 중단되어야 한다. 그것이 오늘을 사는 기성세대가 내 자녀들에게 죄짓지 않는 일이다. 시간이 별로 없다. 땅은 참을 만큼 참아주었다. 두레박 (질문) 나는 대한민국의 땅을 사랑하는 실천적 삶을 살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야훼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아껴 쓰는 절제의 힘을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물 한 방울도 허투루 쓰지 말자. 자동차 워밍업도 쓸데없이 하지 말자. 일회용품 사용을 극단적으로 줄이자. 땅에 엎드리자. 엎드린 땅이 보존되도록 기도하고 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사순절 28번째 날입니다.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존귀하신 하나님, 4월에는 아픔들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