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왼쪽 트라우마?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6편, 다니엘 4:4-18, 디모데전서 6:11-21, 사무엘상 2:1-10, 사무엘상 2:18-21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6:8-11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마중물 (말씀 묵상) 시인은 야훼께서 나의 오른편에 계신다고 고백했다. 동시에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다고도 했다. 시인의 고백을 읽다가 불현듯이 든 생각이 있다. 하나님은 왼쪽 트라우마를 갖고 계신 걸까? 예수께서도 디베랴에서 다시 만난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으로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고, 종말에 대한 비밀을 말씀하셨을 때도 이렇게 비유를 하셨으니 말이다. 마태복음 25:31-34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이 정도면 왼편 트라우마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볼 정도로 왼편 기피증이 있어 보인다. 정말로 그럴까? 아니다. 묵상하다가 이런 은혜가 임했다. 왼편과 오른편이라는 구분은 단지 구분이다. 어떤 구분? 주님의 말씀이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 대한 구분 말이다. 만에 하나 왼편이라는 공간에 주님의 말씀이 임했다면 주님은 그물을 왼편에 던지라고 했을 것이다. 공간의 구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이 함께 하시는 공간인가가 핵심 포인트다. 왼편 트라우마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목했던 것은 오른편이라는 공간을 말씀이 있고 그 말씀에 대한 순종이 있는 공간으로 특정하신 것 뿐이다. 그러니, 깨달음이 온다. 건강한 신앙, 온전한 신앙은 어디가 아니라 누구에게 집중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깨달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읊조린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그 말씀에 대한 순종이 있는 곳에 나도 있고 싶다는 읊조림 말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은혜다. 두레박 (질문) 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간에 거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왼편도, 오른편도 아닌 하나님이 계실만한 공간에 나도 있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오늘 하루도 주님이 바라시는 장소에 머물도록 영적으로 민감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노환으로, 이런저런 육체의 나약함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과 주님이 동행해 주셔서 저들이 위로받게 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