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월권 금지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37:23-40, 사무엘상 12:1-25, 요한복음 13:1-17, 시편 75편, 욥기 41:12-34 꽃물 (말씀 새기기) 요한복음 13:16-1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예수께서 세족 목요일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후에 알려주신 소위 말하는 다락방 강화의 한 장면이 오늘 성서 일과의 내용이다.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다고 말씀하신 내용과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다는 말씀이 오롯하다. 월권 금지라고 제목을 붙이면 어떨까! 그렇다.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다는 가르침은 월권 금지를 명하신 메시지다.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클 리 없다. 토기장이보다 토기가 크지 못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주 가끔, 하나님의 자리를 내가 꿰차고 앉아 있을 때를 본다. 소스라치게 놀란다. 나로 인해 하나님께서 좌정하셔야 할 자리가 없어 내쫓김을 당하셨는데, 그 내쫓음의 당사자가 바로 나라는 점이 나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는 사실을 알면 식은땀이 난다. 물론 고의적이지 않은 것이 훨씬 더 많지만, 어느 때는 불편한 것을 짊어지지 않으려고 고의적으로 하나님 자리를 내가 차지하는 경우도 있음을 알기에 유구무언일 때가 있다. 오늘 성서 일과를 접하면서 다시 다잡이 해 본다. 하나님의 자리를 꿰차는 악한 일을 행하지 않겠다고.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나에 의해 좌지우지 될 분이 아니시다. 두레박 (질문) 나는 내 삶의 가장 한 복판을 주님께 내어드렸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나의 주님,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월권하지 말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어제 교단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부족한 사람의 강의에 들어와 경청해 준 전도사님들에게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젊은 종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머물러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