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에바브라가 그립다. 오늘의 성서 일과 골로새서 1:1-8 꽃물 (말씀 새기기) 골로새서 1:7-8 이와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오늘 성서 일과는 교우들과 나누는 생명의 삶으로 족했다. 중요한 레마가 내게 와닿았기 때문이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인 에바브라가 전한 복음으로 세워졌다고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한다. 특히 오늘 성서 일과로 정한 골로새서 1:1-8절까지 범위 안을 들여다보면 골로새 교회가 견고하게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을 에바브라의 영적 리더십으로 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그가 지니고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견인차가 힘 있게 증거된 장소가 골로새 교회였기 때문이다. 결국 골로새 교회는 에바브라라는 한 사람에 의해 든든하게 세워져 간 셈이다. 시대의 패역함이 작금, 도를 넘고 있다. 그 패역함은 이미 교회를 무차별로 공격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교회는 그로기 상태에 있다. 혹자는 대한민국이라는 틀 안에 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 대한민국 교회를 섬기고 있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고 소리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고난의 신학, 십자가의 은혜와는 손절하고 싶어 하는 한국교회 신자들의 영적 상태를 선명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안락함과 편리함과 그곳에서 안주하려는 번영의 신학에 이미 함몰 되어 있는 영적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한국교회는 축복의 통로가 아니라 긴장해야 하는 주체가 된 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 그런지 에바브라가 그립고 또 그립다. 주후 60년 경에 저술된 것으로 여겨지는 골로새서의 시대적 정황은 정치적 주군이 네로 치세였기에 그리스도인들에게 결코 녹록하지 않은 영적 상태요 분위기였다. 그러기에 속주였던 골로새 역시 그리스도 예수에게만 올인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환경일 수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천사숭배주의, 영지주의, 황제숭배, 극단적 신비주의, 금욕주의가 창궐했던 이중, 삼중고가 골로새교회의 주변 환경이었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견지한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을 것이 자명하다. 그런데 골로새교회는 든든히 서 갔다. 사설 감옥에 구금되어 있었던 바울은 이 일을 보고받았다. 그리고 에바브라에 대한 격려와 더불어 골로새 교회 지체들의 분투와 승리를 칭찬했다. 그렇다. 에바브라가 골로새교회에 있었다. 그러기에 골로새 교회는 무너지지 않았다. 신실한 일꾼이자, 성령 안에서 골로새 교회의 지체들을 위해 중보한 에바브라, 그가 너무 크게 보이는 오늘이다. 두레박 (질문) 우리 세인 교회의 에바브라는 누구일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종에게도 에비브라와 같은 동역자를 주십시오. 제천을 하나님의 도시로 뒤집어 놓겠습니다. 주님, 더디 하지 마시고 에바브라를 주옵소서. 시대가 패역함의 소리로 우렁우렁합니다. 하나님, 나 또한 에바브라가 되게 하시고 제2,3의 에바브라는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조금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시대의 패역함과 타협하지 않은 에바브라처럼 영적 밑힘을 잃지 말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언제나 주어진 시분초마다 쓸데없는 비본질적인 일에 바장이지 않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는 세인 지체들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