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월요일 성서 일과 묵상 아침에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5편, 예레미야 5:18-31, 데살로니가전서 2:13-20, 시편 128편, 여호수아 4:1-24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5: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마중물 (말씀 묵상) 내게는 아침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아침이라는 단어가 목사에게는 복합적인 감정을 줄 수 있는 단어이지만,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루아흐’로 일어나는 아침, 제일 먼저 잠자리를 정리하고, 잠시 묵상한 뒤에 몸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샤워를 한다. 단지 몸을 닦는 의미가 아니라, 하루를 여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정결한 육체의 몸을 지니고 영혼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예배당으로 향한다. 어제 묵상한 말씀을 갖고 교우들과 만난다. 하나님의 소리를 듣기 위해 기도한다. 새벽예배 인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아내가 사랑으로 준비한 토마토와 계란 퓨전식을 먹고 서재로 나온다. 주어진 묵상과 내일 새벽 예배 준비를 하고, 드립 커피를 내린다. 턴테이블을 열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스쿼트를 한 뒤에 더불어 내가 오늘 하루 읽어야 할 독서 분량을 채운다. 이 일이 끝나면 써야 할 글들을 쓴다. 집필할 책의 원고와 이곳저곳에서 발표할 assignment 자료들을 준비한다. 이 모든 일이 아침에 진행된다. 아침이 없는 세상, 상상할 수도 없다. 하나님께 드리고 맞는 아침은 내 목양의 자양분이며, 주군께 사역의 내용을 감당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는 시간이다. 오늘, 성서 일과가 가슴에 와닿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레박 (질문) 아침을 소홀히 여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아침을 만드신 하나님, 아침의 주의 인자하심을 더 집요하게 느끼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오늘도 내게 주어진 일상에서 만나는 이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삶을 살아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주님, 모두에게 죄악이며, 패배자가 되게 하며 지옥 그 자체인 전쟁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