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가장 부드러운 물이 제 몸을 부수어 바위를 뚫고 물길을 내듯이 당신의 사랑으로 단단한 고집과 편견을 깨뜨려 물처럼 그렇게 흐를 순 없을까
제 가슴 속에는 언제나 성령의 물이 출렁이는 사랑의 통로 갈한 영혼을 촉촉이 젖게 하시고 상한 심령에 생수를 뿌리시어 시든 생기를 깨어나게 하는 생명의 수로가 될 순 없을까
물처럼 낮은 곳만 찾아 흘러도 넓고 넓은 바다에 이르듯이 낮은 곳만 골라 딛고 더나가도 영원한 당신 품에 이르게 하시고 어떤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오늘도 내일도 여일하게 쉬임없이 나의 갈 길을 달려가면 마침내 영혼의 바다에 이르지 않겠나 |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