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교회를 상상해요.
월요일, 출신교회 후배와 통화를 했다. 개척교회를 섬기며 힘들어 하는 것을 알기에 언제나 관심을 갖고 중보 하는 후배라서 전화로 교제를 하는 어간, 이렇게 말한다. “세인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목사님 사역을 세밀하게 서핑해요. 릴레이 새벽기도회가 진행 중이네. 부교역자 청빙이 아직도 원활하지 않네. 비대면 성경공부를 하고 있구나. 교단 신문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네. 성결신문이 아니라 조금 속상하다. 등등” 후배가 이렇게 말한 뒤, 마음을 흔드는 사랑의 고백을 전했습니다. “세인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고향에 있는 친정 교회를 상상해요. 그리고 세인교회가 아름답게 사역하는 것을 보고, 친정교회가 승리하고 있다는 대리만족을 느끼곤 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그도 그럴 것이 고향교회에서 중등부 교사로 섬길 때, 후배가 반주자였으니 향수의 애틋함이 있는 게 사실이리라. 순간, 정신이 번쩍 든다. 세인교회가 더 승리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세인교회가 승리한다는 것은 또 다른 제 삼자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기에 말이다. 로마서 8:28절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대전수정교회를 섬기는 조요엘 목사와 이순희 사모의 승리를 중보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