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성실한 ‘나’로 서자.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27편, 말라기 2:10-3:1, 누가복음 1:5-17 꽃물 (말씀 새기기) 누가복음 1:9-10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마중물 (말씀 묵상)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제사장이었다. 그가 성전에서 해야 하는 임무 중에 하나는 성소에 향을 피우는 일이었다. 사가랴는 자기 순번이 되자 성소에 들어가 향을 피웠다고 누가는 진술한다. 사가랴가 분향하는 일을 진행하는 동안, 성소 밖의 백성들은 기도로 지원했다고 술회한다. 세례요한의 탄생 고지는 바로 이때 이루어졌다. 성서일과를 묵상하다가 이런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크로노스의 때가 아니라 카이로스의 때에 일어난다고. 사가랴의 성실한 분향, 백성들의 중보가 어울러졌을 때 세례요한의 수태 고지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의미있어 보인다.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신다. 목회자가 왜 성실해야 하는지의 답이기도 하다. 두레박 (질문) 나는 성실한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최선도 성실, 차선도 성실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어떤 일이 있어도 나태하지 말고, 게으르지 않으며, 성실로 띠 띠우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맡은 일에 충성하는 자들이 세인 공동체에 많아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