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대림절 두 번째 주일을 섬겼다. 동지가 얼마 남지 않아 그런지 사위가 칠흑 같고 적막할 정도로 고요하다. 설교한 메시지대로 전한 자부터 살자. 강대상에 설치한 성탄 트리를 보며 시간의 유수(流水)함이 다시 한번 절감된다.
세속의 영역 어디를 둘러봐도 아기 예수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이 사라진 성탄은 이미 자리 잡은 지 오래다. 2023년 성탄의 회복은 잃어버린 아기 예수를 다시 찾는 일이다. 그게 교회의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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