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일요일 성서 일과 묵상 사캐(사기 캐릭터)보다는 말씀을 오늘의 성서 일과 이사야 40:1-11, 시편 85:1-2, 8-13, 베드로후서 3:8-15a, 마가복음 1:1-8 꽃물 (말씀 새기기) 이사야 40:6-7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마중물 (말씀 묵상) 친구들 모임이나 동기 모임에 나가면 깜짝 놀란다. 머리가 벗겨지고, 반백 내지는 올백인 중늙은이들이 모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나도 늙은이가 된 것이다. 아내가 토요일이 되면 피부 관리에 들어간다. 주일에 교우들 앞에 서야 하는데 최대의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성화를 내기에 싸우기 싫어 얼굴과 목을 내민다. 이름도 모르는 이것저것을 붙이면서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하고 나면 딱 30분 젊어지는 느낌이다. 이후 할아버지의 얼굴로 돌아온다. 소용없다. 왜? 성경이 이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모든 육체의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다고. 풀은 마르고 시든다고. 오늘 성서 일과다. 이제 내일모레면 6학년 4반이 된다. 아주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6학년 4반이 6학년 4반 얼굴이 되어야지, 4학년 4반이나 5학년 4반 얼굴이 되면 그건 사기다. 그건 연예인들이나 할 일이다. 나는 6학년 4반의 얼굴을 가졌으면 좋겠다. 더 이상 사캐(?)가 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는 놓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양보할 수 없다. 오늘 성서 일과의 한 구절이다.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그냥 이 말씀만 내게 유효하면 된다. 더 이상 다른 욕심을 내는 것은 과욕이자 수치다. 남은 여생, 이렇게 살리라. 말씀 붙들며 살고 싶다. 두레박 (질문) 나는 영원히 늙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말씀에 붙들려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말씀이신 하나님,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말씀을 붙들며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오늘도 내게 말씀하시는 세미한 음성을 놓치지 말자. 단 한 말씀이라도.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이번 주간 8차 항암 치료에 들어가는 지체가 있습니다. 세밀하게 치료하여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