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하나님의 지갑2024-05-17 10:30
작성자 Level 10
-이용규 선교사님의 글 중에서-

제 딸 서연에게 일년 전쯤 지갑을 사주었습니다. 다섯살 박이 서연이는 돈을 쓸 줄도 모르면서 지갑에 열심히 돈을 모아놓는 것을 재미있어 했지요. 제가 한 달 전쯤 한국 출장 가려고 보니 한국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 때 서연이가 지갑에서 돈을 세는 것을 물끄러미 보았는데 마침 한국 돈 오천원 한 장과 천 원짜리 네장이 보였습니다.  그 돈이면 공항에서 버스 타고 집에 올 정도가 되겠다 싶어서 서연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몽골 돈으로 한국 돈 만오천원에 해당하는 돈을 건네주었습니다.  

아이는 그 돈을 빼앗기는 줄 알고 훌쩍였습니다. 한국 가서 쓸 돈이 없어졌다고 걱정하면서...

저는 아이를 달래며 말했습니다. "서연아, 너는 잠깐 돈을 빌려주는 것 뿐이야... 아빠가 한국에서 오면서 너에게 한국 돈 많이 갖다줄께..."
그러나 서연이는 계속 훌쩍이더군요. 자기 지갑이 얇아졌다고.

서연이는 지갑에 돈이 많이 있다고 평안을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이의 진짜 평안은 아빠 지갑이 얼마나 두둑한가에 있지요.  하지만 서연이는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의 얇아진 지갑 때문에 불안하고 서운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지갑을 보지 못하는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런지요.  지금 경제 위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을 신뢰하며 오늘 주어진 양식에 감사를 고백하는 자에게만 진정한 평안이 임할 것입니다.



이강덕 09-03-15 22:08
  김집사님.
계속해서 내려놓음의 영성에 깊이 빠져 있는 것 같네요.
행복하시지요?
주일 오후예배를 드리고 집에서 주일저녁에 홈피에 들어와 또 다른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지체들을 보니 행복하네요.
김집사님의 월요일 이후의 사역이 기대됩니다.
승리하세요.
새벽도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01][01][01]
김문숙 09-03-15 22:11
  새벽도 사랑하고.목사님도 사랑하고..
한주간... 영적인 기본기" 목회자 사랑하기.."
그래도 실천하며.. 따르도록 노력할께요..

이번 한주간이 기대되네요..
성령님이 이끄시는 대로..
가라면 가고..멈추면 즉시 멈추는
성령이 저에게 오시길..
말씀에 철저히 순종함으로 .^^

나아가도록 노력할께요^^

  [01][01][01]
김문숙 09-03-15 22:13
  이용규 선교사님.. 제주도의 집회 일정을 끝내고 지금은
몽골로 돌아가셨습니다.

선교사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선교를 통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기적에 깜짝 깜짝 놀란답니다.

우리 교회도 선교의 지평을 넓혀 가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08][08][01]
정찬호 09-03-15 22:18
  경제 위기... 하나님께 현재 아직까지 안 짤리게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자주 하고 있습니다.
남 밑에서 일한다는 게 진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실직 불안함.. 눈치보기,, 정치적인 라인 타기....
이미 저희 회사에 계약직들은, 연장을 하지 않고 있고, 올해 신입 사원은 안 뽑고....
직무와 연관돼 있지 않는 곳에 강제적으로 발령 내고...  참.. 답답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믿으면 믿을수록 더욱 성숙하며 장성한 믿음에 이르러야 함에도,
제 안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어리석음이 아직도 있네요.~

그래도.. 꾸준히 기도하게 만드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어찌되었든 모든 일에 감사하길 기도하며 애 쓰렵니다.~
  [06][06][07]
이정희 09-03-15 22:41
  은혜로운 주일이 조용한 밤을 맞았군요.
전 참 감사해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힘들어 하고 있는데
별루 힘들지 않게 살아가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저 감사해요.
근데 제 지갑이 있긴한건가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임을 알때 우린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는 것 같애요.
전 요즘 두려울 정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피부로 느끼며 감사에 또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때 참으로 폼생 폼사였던 제가 이렇게 내려 놓게 될 줄은 정말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세인교회 지체들로 인해 더욱 요즘은 더 내려 놓고 비우게 되는 듯해서 감사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목사님 사랑하기 잘 하는 세인교회 성도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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