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다짐했죠 나도 목회를 하면 꼭 목양터 이야기를 쓰겠다.
그렇게 시작한 목양터 이야기가 저도 벌써 3년이 되었네요
제자들교회 목양터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50킬로는 넘어야 합니다.
운전할 때 뒷좌석에 아이들이 타면 많은 신경이 쓰입니다.
아이들이 문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혹 문을 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사역의 특성상 항상 문을 잠그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량의 기능 중에 어느 정도 속력이 올라가면 문이 저절로 잠기는 기능이 있는 차량이 있습니다.
오토도어록이라고 하나요?
전에 타던 차에는 그런 기능이 없었는데 교회차량에는 오토기능이 있습니다.
차량의 속력이 약50킬로가 넘으면 모든 문이 자동으로 철컥하고 잠깁니다.
한꺼번에 모든 문이 다 잠깁니다.
참 편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해진 속력까지 올라야 문이 잠긴다는 겁니다.
문이 그렇게 잠기니까 운전하는 저도 마음이 편하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주일동안 특별새벽기도회로 모여 기도했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한 이틀 동안은 몽롱한 상태에서 돌아다녔지만
내안에 영이 점점 살아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안의 성령님이 숨 쉬는 것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교회공동체도 기도의 씨앗이 뿌려지니 들어설 때마다 은혜가 느껴집니다.
몸은 피곤할지언정 행복한 한주입니다.
새벽4시에 시동을 걸고 찬양을 틀어놓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운행을 위해 스타렉스를 몰고 나서는데
어김없이 시속50킬로가 조금 넘자 문이 ‘철컥’하고 잠깁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달리는 차량과 같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도 속력을 내야합니다.
문이 철컥하고 잠겨야 안전하고 위부의 위협으로부터도 보호되고 내 안의 성령님도 온전히 활동 하시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신앙의 악셀레이터를 더 힘차게 눌러 달려 나갑시다.
적어도 50킬로는 넘어야 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