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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목요일 아침, 마가복음 4:35절 앞에서2024-06-05 18:15
작성자 Level 10

목요일 아침마가복음 4:35절 앞에서

 

오늘 성서묵상은 교회력 묵상을 하루 미루고 새벽예배 묵상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지난 사무총회에서 나누었던 개회사에 인용된 텍스트가 오늘 새벽 묵상의 성서일과였다.

거라사에 살고 있었던 죽을 수밖에 없었던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는 감동을 우리는 안다오늘 새벽 묵상에서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온 구절은 마가복음 4:35절이었다.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저편으로 건너가자가 울컥하게 한다.

 

기득권적인 성공을 거두었던 장소였기에 머물면 꽤 괜찮았을 그곳을 떠나자는 주님나는 이런 주님이 너무 좋다주님이시기에 이렇게 하실 수 있었다가장 얍삽한 자들이 살아가기 쉬운 현장이 오늘이다계산하면 할수록 유익과 이익이 보장되기에 그렇게 살기를 결심한 자들이 오늘 이 시대에 지천이다서글픈 것은 교회라는 공동체 현장도 세속적 현장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아니더할 수도 있다는 데에서 절망을 느끼곤 한다이런 공식으로 계산하면 주님은 결격사유가 너무 많은 이였다결국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빵점이라는 말이다시대착오적이고시대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없는 반편이 주군이다이런 반푼이셨기에 주님은 저편 데가볼리 거라사로 가셨다제자들이야 적극적이었겠는가마지못해 따라갔음이 분명하다그땅은 금기시되는 땅이었기에 그렇다이것을 모를 리 없는 주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시면서 거라사로 행한다이편에서 저편으로 건너가신 거다.

오늘 나는 세인 교회 공동체가 주님이 건너가자고 하신 저 편’ 지향성이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우리 교회가그리고 내가 저 편’ 지향성을 갖고 있다면 이건 최고의 복이다다른 이들이 관심을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그렇다. ‘저 편을 향하자주님이 먼저 앞서신 저 편을질문해 본다내 신앙의 방향성이 이편(디베랴)인가저편인가(거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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