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화요일 성서 일과 묵상
내가 하나님 알기와 하나님이 나를 알기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25편, 열왕기하 2:9-22, 사도행전 3:17-4:4
꽃물 (말씀 새기기)
사도행전 3:17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
마중물 (말씀 묵상)
제임스 패커의 말이 오롯하다.
“내가 하나님을 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가끔 착각하는 것 중에 내가 먼저 하나님을 알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큰 착각이다. 하나님이 나를 먼저 아셨다. 하나님이 나를 아신 것은 은혜다. 성서일과는 유대인들이 예수를 알지 못해서 예수를 죽였다고 해석한 베드로의 설교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섬뜩하게 다가온 것이 있다. 에수께서 유대인들을 몰랐을까? 아니 아셨다. 너무도 잘 아셨다. 그런데 왜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였을까? 몰랐기 때문이라고 직설한 베드로의 설교를 나는 이렇게 비틀어서 해석한다. 유대인들을 너누 잘 아시는 예수를 유대인들은 고의로 살해했다고.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자신들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부담이었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곧 기득권적인 유익을 포기하라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을 알았던 유대인들은 예수를 포기하고 세속적 가치들을 선택한 셈이다.
결국, 패커의 말대로 하나님이 나를 아셔도 내가 그 아심에 대하여 고의적으로 거부하면 하나님도 어쩔 수 없으시다. 성결교회 목사로 인간이 보여야 할 책임적 반을 믿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레박 (질문)
나는 고의성을 갖고 하나님을 무시한 적이 없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은혜의 주님, 하나님의 일하심을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범죄를 용서해 주시고, 민감하게 주님을 이해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에 소홀하지 않되 알면 알수록 더 주님을 깊게 사랑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