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젊은 화가가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그림이 팔리지 않는다고, 원로 화가를 앞에 두고 푸념을 했다. “그림을 그리는 데는 3일밖에 안 걸리는데, 이 그림 한 장 파는 데는 3년이나 걸려요.” 이 말을 듣고 있던 원로 화가가 이렇게 말했다. “생각을 바꿔 보게. 자네가 3년 동안 진지하게 그림을 그려 본다면, 그 그림은 3일 안에 팔리게 될 걸세.” 우리는 준비하고 만드는 것을 얼렁뚱땅 해낼 때가 많다. 그러고 나서 열매를 거두는 데만 아등바등하면서 뛰어다닌다. 그러니까 열매를 쉽게 못 맺는 것이다. 3년 동안 뛰어다녀도 “이거 하나밖에 못 맺었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다르게 접근해 보라. 준비하는 일에, 작품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는 일에 3년을 매진하고 남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다면, 하나님 안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내가 목회자로서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 있다. ‘더 많이 기도해야지, 더 준비해서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증거해야지!’ 내실을 기하고 생명력이 더 충만하게 될 때, 언제나 난관을 극복하게 되고 동시에 자기 자신의 성장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이번 불경기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이다.
「다시 시작하는 힘」/ 전병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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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모두들 평안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