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6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나는 무얼 따라가고 있지?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11편, 신명기 12:28-32, 계시록 2:12-17

꽃물 (말씀 새기기)

신명기 12:30

너는 스스로 삼가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 또 그들의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섬겼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라

마중물 (말씀 묵상)

따라가지 말아야 하는 일이 있다. 반면 따라가야 할 일이 있다. 성인이라는 존재는 이 분별력이 있다는 것이다. 미성숙한 자들은 이 분별력 제로다. 감각적이고 찰나적이며 감정적인 것에 열광하는 일에 함몰된다. 하지만 성숙한 자들은 절제할 것에 대해 절제하는 능력이 있다.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 신앙공동체의 미래를 알고 있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역설하신 메시지가 절절하게 다가온다.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

나는 사사기에 기록된 가나안 초기 공동체의 면면을 안다. 야훼께서 명하신 그 반대의 삶을 살며 올무에 수없이 걸려 넘어진 자들을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성서일과가 내게는 무겁게 다가오며 엄숙하게 전해진다.

하나님이 아닌 것에 대한 팔로잉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하신 것에 대한 팔로잉에 목을 걸기로.

두레박 (질문)

나는 지금 무엇을 따라가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단 하나라도 하나님이 아닌 것에 눈을 돌리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세상의 세류와 반대되는 역행이 무엇인지를 민감하게 성찰하고 그 역행의 길을 팔로잉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명령하신 이웃 사랑에 민감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