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나도’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39:1-18, 사사기 2:16-23, 사도행전 13:16-25 꽃물 (말씀 새기기) 사사기 2:21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마중물 (말씀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셔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가나안을 허락하셨다. 주님은 당신이 약속하신 것을 성실하게 지키셨다. 문제는 이스라엘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접수한 뒤 하나님을 찬양하는 백성으로 살기를 원하셨지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가나안 거민들과 타협하고 수용한다. 가나안 문화 안에서 편안한 삶을 위해서였다. 하나님은 약속을 깬 이스라엘을 깨우치기 위해 이방 나라들을 도구로 사용했다. 압제와 고통을 받게 된 이스라엘은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하나님은 이렇게 부르짖는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셔서 바로 사사들을 세우신다. 이스라엘을 이방의 압제에서 구원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이렇게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은 정신을 차려야 하는 데 고통에서 벗어나면 그들의 영적인 상태는 더욱 더 타락한다. 이스라엘의 패역함을 재확인하신 주님은 다시 이스라엘을 치신다. 이런 구조를 사사기는 나선형하향곡선을 탄 패역이라고 학자들이 해석한다. 오늘 성서일과 21절 중에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나도”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나도”라는 단어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스라엘, 너희들이 행한 그대로 나도 그대로 갚겠다는 의지 천명이다. ‘나도’ 이제는 너희를 힘쓰지 않겠다는 것, ‘나도’ 이제는 더 이상 너희들을 위해 노력하지 않겠다는 것, ‘나도’ 이제는 더 이상 이스라엘을 돌보지 않겠다는 말이다. 하나님을 속상하게 한 하나님이 선언하신 최소한의 자기 항변이었다. 오늘은 ‘나도’라는 단어가 크게 들어오는 날이다. 두레박 (질문) 혹시 나는 하나님을 속상하게 하는 목사는 아닌가? 질문해 본다.
손 우물 (한 줄 기도) 언제나 내 편에서 나를 이해하시려고 노력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속상하게 만드는 영적 불효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삶을 살아내 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항암 치료 중에 있는 지체에게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