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마음으로 십자가의 능력을 보이라 창조주는 태어날 때부터 우리 신체의 모든 세포 안에 ‘섬김의 정신’을 심어놓았다. 신체의 모든 세포는 각자의 DNA를 공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각 세포는 몸 전체의 유익을 위한 특별한 목적을 위해 고유한 기능을 한다. 어떤 세포들은 집단을 형성해서 전문화된 기능으로 몸을 섬기는 재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것을 간, 눈, 심장, 뇌와 같은 기관이라고 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모든 몸의 기관은 다른 기관과 세포들의 ‘이타적인 섬김’에 긴밀하게 서로 의존하고 있다. 이 이타적인 섬김이 없다면 생명은 멈추고 만다. 우리가 간과하는 것 중에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것이 이것이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도 동일한 상호의존을 통해 기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섬김에 관하여 이 책을 공저하는 것을 주님이 원하신다고 인정했을 때, 우리는 각자의 독자적인 능력으로 이 일을 했을 뿐 아니라 서로에게 있는 고유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이 일을 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당신을 섬기기 위해 저자인 우리가 먼저 서로를 섬겨야 했다. 당신은 각 장에서 두 개의 전혀 다른 문체와 두 개의 전혀 다른 사역 방법론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래도 좋은 것은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많은 지체’로 이뤄진 몸 안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그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둘 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다. 그러나 서로 매우 다른 방식으로 증거한다. 우리 둘 다 몇 년간 교회를 목회해왔다. 하지만 매우 다른 환경 속에서 해왔다. 우리는 각자 바쁜 사역 일정 속에서 움직인다. 게다가 지구상의 정반대편에서 주로 움직인다. 우리를 만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고 우리의 마음과 메시지를 연결시킨 것은 ‘섬김의 능력’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 가지 목적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 목적은 당신이 섬김의 능력으로 당신의 사명을 완성하고 위대함에 이르는 비밀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가 당신에게 요구할 한 가지가 있다면 이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먼지 덮인 서가에 꽂아두지 말라. 도리어 성령께서 당신의 삶을 섬김의 능력으로 변화시키셔서 우리가 말씀에 근거하여 나눈 것들을 실천에 옮기도록 하라. 그리고 이 책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주어 우리가 그들도 섬길 수 있게 하라.
기억하라. 섬김에는 능력이 있다. 섬김의 비밀은 언제 성령의 검을 꺼내고, 언제 섬김의 수건을 펼칠 것인가를 분별하는 지혜 안에 있다. 이것이 십자가의 길이고 빈 무덤의 비밀이며 보좌에 앉으신 만왕의 왕의 빛나는 영광이다. 섬김의 삶을 통해 당신에게 축복이 임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토미 테니, 데이빗 케이프-
종의 마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