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마중 나오신 많은 분들이 한결같이 “살 많이 빠졌다”고들 하십니다. 하지만 총각때의 날렵했던 모습을 아직도 그리워 하고 있는 아내는 보기 좋다는 말만 합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랑하는 이강덕 목사님 그리고 세인 가족 여러분..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감당할 수 없는 사랑과 기도 덕분에, 지난 주일 밤 무사히 선교를 잘 마치고 도착하였습니다. 지나간 2주간이 아직도 꿈만 같기만 합니다. 시차적응도 아직 덜 되었고, 도착 후 그 다음날로 직장을 나가야 했기에 오는 피로감도 있지만, 아직도 그네들이 짓던 아름다운 미소와 웃음소리는 제 귓가에 남아 문득 문득 미소 짓게 합니다. 이번 선교는 카쟉스탄의 여러 교회들을 돌아보며 양육하는 사역과 우크라이나 신학교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전도하는 사역, 2가지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김정건목사님께서 격려해 주셨듯이 모두가 여호와 이레, 여호와 삼마,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시고, 함께 하신 감격의 날들이었습니다. 카쟉스탄에는 지난 10여년간 저희 교회와 캐나다의 여러 교회가 연합하여 개척한 많은 교회들이 있는데, 올해에는 그 가운데 5개의 교회를 방문하며 양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복음의 불모지이자 전통적인 모슬렘 국가인 그 땅에, 고난가운데에서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주님의 교회들을 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과 도전을 받기에 충분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2 지역은 제가 4년전에 눈물로 기도하며 씨를 뿌렸던 지역인지라 저 개인적으로는 더 큰 감격과 기쁨이 교차하였던 의미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사역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신학교 주변 마을을 전도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카쟉스탄과는 달리 종교활동의 자유가 어느정도 보장이 되어 있어, 그동안 카쟉스탄에서의 종교 활동 제한으로 전도에 목말라 있던 저희들에게는 마치 물만난 고기 마냥 마음껏 전도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너무 의욕이 앞선 나머지 러시아 종교회 소속의 사제로 부터 경찰에 신고를 당하여, 반나절을 경찰서에 붙들려 조사를 받고 결국은 여권에 아주 빨갛고 이쁜 추방명령의 도장을 받긴 하였지만, 그 또한 은혜였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중보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사역에 동참해 주신 목사님과 세인 가족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면식도 없는 제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송구 스럽기만 하고, 또 그 사랑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제 저에게 세인교회는 저희 부모님이 출석하시는 교회 이상의 큰 의미로 다가 오는듯 합니다. 무더위에 모두들 강건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은혜가 전교인 수련회 가운데 임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홍성준 집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