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집사님이 홈에 멍석을 깔아 놓았으니 얼쑤 우리 한바탕 놀아 봅시다. 홈피 개편하겠다, 이런 경사날에 신명나게 사랑방 식구들 모여 봅시다. 한들 한들 정희집사 어서 나오니라 강적 만났다 영미집사 한번 붙어보자 얌전이 문숙집사 신명 한번 내보자 어이~ 명복집사 후딱 못나오냐 명식집사 우쭐 우쭐 나오니라 체리 레몬아 추임세 힘껏 내라잉 조집사는 머하는겨 사진만 찍지말고 냉큼 나오렸다 찬호도 마찬가지여 김목사님 뀅가리좀 쎄게 쳐 주셔잉 이목사님도 상모머리 한번 돌려 주시고요 사모는 왜 빠져 상큼 나오셔 유권사님 노친네라 빼지말고 까궁 까궁 나오셔 상봉 형제야 급히 나오니라 장가 가야 항께 요한아, 명화야, 수빈아. 그리고 아그들아 느그들도 붙여 줄텡게 자주 자주 나오니라 선생들도 나오시요. 집사님들도 나오시요 사랑방은 거룩한 땅인게 모두 모두 나오시오. 쩔레 쩔레 나오시오 무작위로 나오시오. 사랑방 난리 났소. 한마디씩 써 내려가면 신명이 절로, 사랑이 절로, 은혜가 절로 절로 아이구 근력 달려 더는 못 놀겠소 이름 안 불렀다고 시빌랑은 걸지 마소 내가 깜빡 깜빡 육십이여 내일 다 나오실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