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7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솨카크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07:1-22, 창세기 9:8-17. 에베소서 1:3-6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07: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마중물 (말씀 묵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젊은 시절에 주를 향한 열심이 특심 했던 것 같다. 시인이 말한 ‘솨카크’즉 ‘사모함’이 내게도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목회 현장에서 이 열심을 갖고 지난 세월, 달려왔다. 하지만 연륜이 쌓이면서, 혹은 체력이 못 따라가서 이제는 ‘솨카크’의 정도가 미력해지는 느낌을 지울 길이 없다. 물론 섬기는 교회 지체들과 더불어 한국교회 전반적인 현상이 ‘솨카크’의 미진함이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훨씬 더 심해진 것 같다. 해서 상황이 이렇게 몰고 간 걸 어떻게 하는가! 라고 자위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게 사실이다. 사모하는 자에게 만족을 주시는 하나님이신데 그 사모함이 점점 떨어져 가는 한국교회, 내가 섬기는 교회, 그리고 나를 보면서 다시 옷깃을 여며 보는 아침이다. 히브리어 ‘솨카크’의 원래 뜻이 ‘뛰어다닌다.’라는 의미인데 이제는 걸어 다니는 내 모습이 조금은 애석하다. 아, 옛날이여! 두레박 (질문) 나는 걷고 있는가? 뛰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사모함’이 무력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래도 아직은 말입니다. 나비물 (말씀의 실천) 뛰려고 몸부림쳐 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은 겨울입니다. 추위로 인해 아픔을 당하는 많은 이웃들이 있는데 저들을 보듬어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