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9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사순절 열여섯 번째 날) ‘다바르’만을 듣자.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9편, 출애굽기 19:1-9, 베드로전서 2:4-10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9:3-4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마중물 (말씀 묵상) 그래서 하나님의 ‘다바르’는 신뢰할 만한 절대적 권위다. 하나님의 ‘다바르’는 문자적으로 그 무언가를 압박하는 소리가 아니다. 말장난이 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다바르’는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자 존재 그 자체다.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는데 그 존재 자체가 권위인 ‘다바르’를 시인은 이렇게 묘사했다. “영혼을 소성시킨다.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한다. 마음을 기쁘게 한다. 눈을 밝게 한다.” 이제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들이 내뱉는 아우성들은 곧 공해다. 그것 자체가 내 영혼을 좀 먹는 독화살들이다. 난무하고 또 난무할 독설들은 영혼의 소리가 아니다. 죽이는 소리다. 그러기에 조금 더 하나님의 ‘다바르’에 귀를 기울이려 한다. 주님이 선언하시는 ‘다바르’만이 세세에 세상 끝 날까지 존재한다.
두레박 (질문)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속한다는 것을 믿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하나님이 선언하시는 ‘다바르’로 세상이 떨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다바르’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수많은 자들이 내뱉는 소리가 지축을 흔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들을 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사람들을 움직이는 생명력임을 믿습니다.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