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2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사순절 아홉째 날) 부럽다. 정말.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22:23-31, 창세기 15:1-18, 로마서 3:21-31 꽃물 (말씀 새기기) 창세기 15: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아브라함에게 75세에 약속하셨던 약속을 그에게 다시 오셔서 직접 재 확인해 주시는 오늘 성서일과를 읽다가 왠지 아브라함이 부러웠다. 아브라함의 개인적 성향과 믿음의 정도가 하나님이 이렇게 직접 간섭하실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 아닌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그렇게 챙기셨다. 뭐랄까? 캘빈의 말을 빌린다면 거부할 수 없는 은혜(irresistable grace)를 주시는 장면이다. 돌이켜 보니 목회의 현장에서 섬기는 교회 지체들과 함께 부대낀 세월이 35년이다. 기적이다. 기적이라는 단어 말고 다른 표현은 없을 것 같다. 거부할 수 없는 은혜가 있었기에 버텼다. 현장은 그런 곳이다. 앞으로는 더 그럴 것 같다. 척박한 영적 기상도 때문에 말이다. 아브라함이 부러운 이유다. 이 은혜를 더 붙들어야 하겠다. 그러지 않고는 단 한 발자국도 더 딛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레박 (질문) 주군으로부터 오늘은 또 어떤 조명을 받았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큰 은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하늘과 땅을 움직일 만한 감동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들려주신 바로 이 은혜를 받고 싶습니다. “강덕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나의 방패요 상급이신 하나님에 더 붙들리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눈이 많이 내린 아침입니다. 하나님,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순백의 성결함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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