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여우 돼지" 동하가 지난 목요일 밤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다. 6시 조금 지나 고려의원에 갔었는데 진료는 9시 넘어서야 가능했다. "플루"를 걱정했는데 감기라고 하시며 처방을 해주셔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금요일 , 토요일에 학교도 보내지 않고 주일 날 교회도 못갔는데..... 오늘 아침, 열이 펄펄 났다. 동준이네 엄마에게 전화해 놓고 병원으로 달려 갔더니 "타미플루"를 처방해 주셨다. 말로만 듣고 걱정만 하던 일이 우리 집에서도 일어났다. 집에 와서 약을 먹였는데 계속 속이 울렁거린다던 동하가 다 토했다. 약국에 문의하니 타미플루가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했다. 모든 일을 접고 아이와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아이는 아프다고 찡찡대는데 T.V에서는 탤런트 아들이 플루로 사망한 것이 계속 나와서 남의 속을 긁는다.
당분간 할수없이 잠수상태가 될것 같으다.
사랑하는 우리 세인 식구들의 기도를 부탁드리며.....
주님!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