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일을 마치고 헤어질 쯤 한분의 교수님이 자기가 감고 있던 목도리를 바로 벗어 저의 목에다 감아 주시면서. "자기는 서울이라 괜찮지만 먼 거리라 목이 추울 것 같아요.. 목도리 감고 가세요~~"
감동이 되었습니다. 본인이 하던 목도리.. 추울 실 건데. 저에게 몸소 이렇게 감아 주시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내가 좀 춥더 라도..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이웃을 위해 사랑으로 기쁘게 기꺼이 내어 줄 수 있는 삶..
교수님을 보면서.. 은혜가 되었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오늘 피아노 위에 곱게 놓여 있는 보랏빛 목도리를 보며.. 저도 베푸는 사랑으로 수요일의 아침을 열어 봅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