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목도리를 감아 주신 분...2024-05-23 17:25
작성자 Level 10
서울에서 일을 마치고 헤어질 쯤 한분의 교수님이
자기가 감고 있던 목도리를 바로 벗어 저의 목에다
감아 주시면서.
"자기는 서울이라 괜찮지만 먼 거리라 목이 추울 것
같아요.. 목도리 감고 가세요~~"

감동이 되었습니다.
본인이 하던 목도리.. 추울 실 건데. 저에게 몸소 이렇게
감아 주시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내가 좀 춥더 라도..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이웃을 위해 사랑으로 기쁘게 기꺼이
내어 줄 수 있는 삶..

교수님을 보면서..
은혜가 되었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오늘 피아노 위에 곱게 놓여 있는 보랏빛 목도리를
보며.. 저도 베푸는 사랑으로 수요일의 아침을
열어 봅니다.


김정건 09-12-09 09:58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많은 재산을 남기고 죽는 사람”
이라는 서양 격언이 있습니다.
많은 재산을 소유한 사람은 많으나 다른 사람과 나누어 쓰는 사람은 적습니다.
명설교가 크리소스톰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지니고 있는 것을 잃지 않으려거든 그것을 남들과 나누십시오.
지금 가진 것을 계속 가지려거든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십시오.
그러나 언제 다시 채워 주실지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이웃을 위해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이 집사님의 베푸시는 손을 보시고 목을 감싸주셨나 봅니다.
입안에 홍삼 향이 진동을 합니다.
젤리처럼 부드럽고 사탕처럼 달콤함을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런지요.
주는 행복을 통해 받는 영광도 누리소서.
감사합니다.
김문숙 09-12-09 10:07
  목사님..홍샴향이
떨어질때쯤 또 보낼께요^^
멀리서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저도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변명립 09-12-09 13:39
  서울에서 어느 노숙자에게 자기목도리를 벗어준 대학생이 생각나네요.오래전 뉴스에 나오던데 집사님도 방송을 탈뻔했네요. 좋은 행동은 전파가  잘되는군요. 감동....
이정희 09-12-09 22:40
  집사님! 서울 그날 눈오고 추었다던데 다행히 보라빛 목도리로 따뜻하게 내려 왔겠네요
사랑이 넘치는 우리 세인지기 됩시다.
언제 홍삼캔디는 보내셨대?
김문숙 09-12-09 23:23

  그러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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