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4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단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말자.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33편, 다니엘 1:1-21, 사도행전 2:42-47 꽃물 (말씀 새기기) 다니엘 1:7-8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마중물 (말씀 묵상) 다니엘은 조국을 식민지로 만들고 통치하고 있는 지배자의 나라로 끌려간 볼모였다. 끌려간 것도 수모인데, 그곳에서 이름까지 빼앗겼다. 이 점은 낯설지 않다. 우리 민족도 이런 경험을 선조들이 경험했기에 말이다. 이름을 빼앗겼다는 것은 정신과 얼을 빼앗는 고도의 착취를 당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다니엘의 입지는 나라를 빼앗은 원수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참담한 현실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의 정신과 가치를 지켜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이런 최악의 조건에서 다니엘이 포기하지 않은 것이 있다. “뜻을 정한 일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만큼은 결코 빼앗기지 않겠다는 결심이 다니엘에게 있었다. 이론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 정체성은 중요하다. 그 정체성이 바로 나이기에 말이다. 목사,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지켜간다는 것은 2024년 현재를 직시할 때 녹록하지 않은 현실이다. 하지만 그러기에 이 정체성에 더 집중해야 한다. 내 삶이 그러기를 간절히 갈망한다. 두레박 (질문)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자부심이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주존심에서 물러서지 않게 하옵소서. 단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크리스티아노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늘도 살아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힘든 이들에게 주님의 가호하심이 넘치는 하루가 되게 히옵소서. 저들에게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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