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집착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18:1-24, 아가 3:1-11, 마가복음 16:1-8 꽃물 (말씀 새기기) 아가 3:1-3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마중물 (말씀 묵상) 뭐랄까, 사랑하는 이의 집념이라고 말해도 2%가 부족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의 위대함이다. 동기 목사 중 한 친구가 늘 노래하며 다니는 문장이 있다. 사랑 하나면 충분하다. 아가 기자의 마음이리라. 사랑하는 이를 찾는 여자가 있다.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사랑하는 이를 찾아 성 안 전체를 헤집고 다닌다. 이제는 큰길로 나가서 대놓고 찾는다. 심지어 순찰하는 자에게 사랑하는 이를 보았냐고 대뜸 묻는다. 이 정도면 집착이다. 정신적 질환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하지만 오늘 성서 일과를 만나면서 다른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단 한 가지만 다루고 싶다. 사랑하는 이의 그 간절함 말이다. 위대해 보인다. 그렇게 사랑하는 자가 부럽다. 이렇게 사랑해 보았는가? 속마음을 털어본다. 나는 하나님을 이렇게 갈망하고 있는가? 두레박 (질문) 다시 질문한다. 나는 하나님을 이렇게 갈망하고 사랑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그럴 나이가 이제는 지났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그렇게 열정을 다해 사랑하고 갈망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하나님께 집착하는 것이 긍정의 차원이라면 나는 언제가 그렇게 하고 싶다. 흐트러지고 싶지 않다.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부활절 후, 세인 공동체가 더 하나님을 간절히 사랑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