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고난주간 세족 목요일) 고난주간 넷째 날, 세족 목요일에 오늘의 성서 일과 마태복음 26:17-29, 마가복음 14:22-25, 요한복음 13:1-35 꽃물 (말씀 새기기) 요한복음 13: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마중물 (말씀 묵상) 세족 목요일에 일어났던 마지막 일이다. 예수께서 나를 팔 자로 지적당한 유다가 떡 한 조각을 받고 다락방에서 나갔다. 그는 예수께서 지적하신 그대로 산헤드린 공회로 가서 가야바 일당의 무리를 대동하고 겟세마네로 이동하였고, 결국 예수께 입 맞추는 행위를 함으로서 예수 파는 일을 마무리한다. 오늘 성서 일과를 통해 주목하고 싶은 것이 있다. 유다가 예수께서 떼어 주신 떡을 갖고 밖으로 나간 시간을 요한복음 기자는 밤이라고 적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예수를 팔아넘기는 일은 칠흑 같은 밤에 시작되어 새벽녘에 그 절정에 다다랐다. 어둠은 잠시 빛을 이겼다. 하지만 새벽이 오고 동이 트면 어둠은 물러간다. 예수를 이긴 것 같았던 어둠의 세력이 이긴 시간은 잠시였다. 지속되지 않는다. 빛으로 오신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어둠을 물리치셨기 때문이다. 어둠(밤)을 사랑하는 자는 패배한다. 빛을 사랑하는 자는 이긴다. 진리다.
두레박 (질문) 나는 밤을 사랑하는 자인가? 빛을 사랑하는 자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낮과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말씀대로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타인을 위해 존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우리 세인 교회가 ‘당신’의 발을 씻어주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