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사역

제목12월 23일 대강절 넷 째 주간 사역2024-04-23 16:54
작성자 Level 10


얼음 깨기 (WELCOME)
한 해를 보내면서 가장 잘 한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  

 
경배와 찬양 (WORSHOP)

●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  복음성가: 내 주 같은 분은 없네
  

 
말씀읽기와 적용 (WORD)
● 제목 : 출처를 밝힐 수 있어야 합니다.
● 본문 : 갈라디아서 1:11-12
1)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설명해 보기.
⓵ 갈라디아서 2:16절
⓶ 갈라디아서 2:20절
⓷ 요약하면?  

2) 구원의 조건이라는 믿음의 정체에 대하여 설명해 보고 갈라디아서 본문과 연관하여 출처를 밝혀보자.
⓵ 에베소서 2:8-9
⓶ 믿음의 출처 – 갈라디아서 1:12  

3) 적용하기
⓵ 내 믿음의 출처는 어디인가? 
⓶ 천로역정의 길에서 끝까지 붙들어야 할 것은? 
⓷ 대강절 넷 째 주간, 나는 주 예수께 속해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의미 있게 묵상해 보기  

 
사역하기 (WORK)

● 주간 중보 제목

1) 성탄절 예배가 감동이 있는 예배가 되도록
2) 송구영신 예배가 은혜롭도록
3) 제 11회 사무총회를 위하여
4) 2018년을 잘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한 주간 되도록
5) 환우들과 대학 진학의 문을 열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6) 담임목사의 사역을 위하여 

● 셀 사역하기

1) 2018년, 지역 셀 사역 마무리 잘 하기
2) 2019년 지역 셀 사역에 순종하기
3) 셀 원들의 기도제목 파악하여 송구영신예배 때 중보 내용으로 올리기 독려
4) 각 지역 셀 지체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각자 중보하기
  

 
설교요약 (SUMMARY)
본문: 갈라디아서 1:11-12
제목: 출처를 밝힐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서두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출처를 밝히는 데 민감했던 바울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바울이 출처를 밝히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전한 복음’이었습니다.
이 복음은 우리가 앞서 보았던 거짓 교사들이 전한 다른 복음의 정 반대 급부에 있는 복음입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할례나, 절기를 지켜야 한다는 다른 복음과는 전혀 생리가 맞지 않는 바울이 이미 전한 복음일 것입니다. 바울이 전하고자 했던 ‘내가 전한 복음’이 무엇이었습니까? 후에 자세히 살피겠지만 미리 선을 보겠습니다.
갈라디아서 2:16절은 갈라디아서에 기록된 복음의 정수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목숨을 걸고 사수해야 하는 복음 그 자체입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또 하나의 구절을 소개합니다.
갈라디아서 2:20절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렇다면 바울이 전한 ‘내가 받은 복음’의 정체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즉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수없이 들었던 것처럼 행위가 아닌 믿음입니다. 이렇게 단호하고도 분명한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을 오늘 왜 강조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렇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인 믿음의 출처를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이성적인 현대인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대목이 아마 이 대목일 것입니다.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인정하려면 인간이 해야 할 몫이 없는데 너무 허접하다는 반론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재철 목사께서는 종교를 분류하면서 구원의 주체에 따라 타력 종교와 자력 종교가 있다고 성숙자반에서 설명하고 있는 데 그의 지론에 의하면 우리 기독교는 철저히 타력종교에 해당할 것입니다.
우리는 유교적인 문화와 불교적인 종교성을 지니고 있기에 구원을 받는다는 입장에서 볼 때 누군가에 의해 구원이 주어진다는 타력적인 의미보다 내가 정한수를 떠 넣고 빌어야 하고, 목욕을 하고 제사에 참여하는 열심을 내야하고, 며칠 동안 작정 기도를 해야 하고 등등의 무언가 행위적인 내 실천을 통해서 구원의 도에 이를 수 있는 자력종교적인 배경이 더 강하기 때문에 바울이 말한 ‘믿음으로만’ 이라는 요구 조건에 더 솔깃할 것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아마도 갈라디아 지역에 살고 있었던 개종한 그리스도인들도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었는데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 절기를 지켜야 한다는 것 등등은 인간이 무언가를 반응한다는 차원에서 그들을 유대교 쪽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동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행위에 대한 반응과 ‘믿음으로만’ 이라는 대칭 구조로 접근할 때 믿음으로만은 여러 차원에서 불리합니다. 그런데 저는 더 궁지에 몰릴 수 있는 위험인자를 하나 더 교우들에게 던지려고 합니다.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행위의 일체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행위를 요구하는 것은 저주를 받아 마땅한 질 나쁜 이단적인 행태임을 천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독교가 얼마나 믿음이라는 요소에 대하여 중요한 부점(附點)을 주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중요한 믿음의 생성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더 난감해 질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2:8-9절을 읽겠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하는 글에서 정말로 쐐기를 박는 듯한 결정타를 행위를 요구하는 자들에게 먹입니다.
믿음의 출처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믿음조차 인간 스스로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성경의 메시지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인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는 점에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행위론자들에게는 어안이 벙벙하게 만드는 바울의 충격적인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행위론자들은 충격적인 메시지이겠지만 저에게는 바울의 이 선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감격으로 다가오는 은혜라는 점에서 사뭇 다릅니다. 왜 다를까요? 아마도 오늘 설교의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내 믿음의 역동적인 주체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12절)
내가 전한 복음의 출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였다고. 이런 분명한 출처를 밝히고 있는 바울의 말을 저는 이렇게 바꾸려고 합니다. 내 신앙의 주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만에 하나 복음이 사람에게서 주어진 것이라면 즌 그 사람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만에 하나 복음이 어떤 교회 공동체에서 주어진 것이라면 그 공동체를 기쁘게 해주어야 합니다. 만에 하나 복음이 어떤 사회적인 집단에 의해서 주어졌다면 그 집단에 충성하며 그 집단을 기쁘게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11절 하반절)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12절 전반절)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종강하는 강의에서 이렇게 그들에게 말한 것이 있습니다.
“목회 현장은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적인 이론만으로 해석이 안 되는 것들이 지천에 깔려 있다. 그래서 순간순간 다른 것에 기웃거리려는 유혹에서 허덕일 때가 많다. 그럴 때 다시 옷깃을 여미고 돌아가야 할 목표는 ‘다시 예수’다.”
폼 잡으려고 학생들에게 립싱크 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목회의 마지막 필드에 들어선 목사가 앞으로 정글로 나와야 하는 제자들에게 정말로 파로 토하는 심정으로 전한 사자후였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돌아가야 할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출처는 무엇입니까? 하루에도 수없이 변덕스럽게 변하는 내 마음입니까? 제천세인교회라는 공동체가 여러분의 믿음의 출처입니까? 세인교회 담임목사로 강력하게 말합니다. 교회는 여러분의 믿음의 출처가 아닙니다. 그러면 매 주마다 설교를 전하는 목사입니까? 이재철 목사는 이렇게 퇴임의 변으로 말했습니다. “나를 그냥 버리지 말고 거침없이 버리십시오.” 목사도 시무할 때까지만 여러분의 영적 지지자이지 믿음의 주체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들이 목숨으로 사수할 믿음의 출처이자 주체는 누구이어야 합니까? 이 땅에 구원의 주로 오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합니다. 이 땅에 평강의 주로 오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내가 띠 띄워야 하는 믿음의 줄입니다. 이 은혜에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세인지체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