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저에게 주신 말씀이 욥기 5장 9~ 11절 입니다..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낮은자를 높이 드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
이 말씀을 보는 순간 올 한해 무지하게 굴리시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군대를 연상했으니깐요? ㅋㅋ 그런데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첫 셀모임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리더자로서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품어주신 저희 출애굽기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이사람은 왜? 이사람도야? 라는 얕은 저의 잣대로 판단하고 폭넓지 않은 인간관계와 붙임성없는 모습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제가 두려움과 불안감을 안고 셀모임을 인도하러 갔었는데 다시한번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하! 라는 감탄사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조금이나마 알게 하셨습니다. 짧게 끝나려는 의도와는 달리 무려 두시간여 남짓 나눔을 하고 마음은 가볍고 가슴은 무겁게 영적부담감을 가져봅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맡겨진 사역에 최선을 다하려는 이쁜권사님 첫대면이라 어색해하시며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눈물을 지으며 전하시는 권사님덕에 새힘과 소망을 가지게 되고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에 저절로 고개가 숙이는 집사님덕에 참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족한 제가 여기저기에 흘려놓은 강압적인 중보기도의 힘을 덧입고 감사의 문자를 보내니 사랑이 담긴 격려의 문자들이 쏟아졌습니다. 하나님때문에 행복하고 하나님의 사람들때문에 행복한 저녁입니다.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