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죽기 살기로 퍼붓는 눈보라가 좋다
내 마음 같으니
금방 거대한 나무를 실루엣으로 만들고
앙상한 나무가지 꽃을 피운다
교회의 종탑만이 조용히 기도하는 자세다
이제는 오는것이 아니라 창밖은 눈! 눈! 눈!
흩어지는 점령의땅 흩어진 형벌의 땅
순백의 승리다
나는 방관자처럼 홀로 앉아
스크린 영상을 보듯 담담이 바라보지만
환호로 식지않는 뜨거운 가슴은 쓸쓸한 여운뿐
차라리 눈을 감는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