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로 물들을무렵.. 교회사무실 갈일 있어서 갔죠, 문고리는 잠겼고,불꺼진창을 올려보았다. 순간 목사님이 안계시지 하며 스쳤다. 갑자기 쓸쓸함이 앞섰다. 왜그런것일까?...? 엄마없는 안방? 아빠없는 집? 있는자린 못느껴도 나간자린 느낀다는데..이느낌일까? 아~이것이 바로 가족의느낌이군아! 늘 자격미달로 하나님앞에 다가서고 있지만 그래도 연약한 저에게 가족이라는 세인의 손길이 어느듯 정이들고 의지가 되었나보다. 먼길가시는데 전화한통 못드리고...잘다녀오세요! 죄송합니다,언젠간 효녀의길을 갈수있겠죠. 쓸쓸함이 곧 슬퍼지며 사무실한번 교회한번 번갈아보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무거운맘을 버리며 지난날을 돌아봅니다. 주님 비운자리 함께하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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