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정도의 시간을 부모님의 영적인 그늘에 살다가 새로운 장막으로 하나님께서 옮겨주셨습니다. 그동안의 살아가느라 힘들고 지친시간들을 보상이라도 해주시는지 정말 감사할 정도로 좋은 환경으로 옮겨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저를 향한 계획속에는 좋은 환경에서 거주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이가 마흔이 넘어서면서 살아가는데 급급해하는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인생의 두번째 미션인 셈이지요...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으로 '섬김'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의 관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은사를 가지고 교회에 덕을 쌓고 개인의 모습으로는 가장 보람된 시간들을 보내려고 합니다. 제 인생의 계획속에는 60까지는 섬김의 모습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세워나가고 육십이 넘어서는 주일학교 교사를 할 것입니다. 제 인생에서의 세번째 미션이겠지요.. 그래서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속에 제가 지나왔던 아름다운 세상을 말해줄 것입니다.
제 인생에서의 두번째 미션을 시작하기도 전에 영적인 나약함이 나를 누루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부모님의 따뜻한 그늘속에서 온실에서의 화초처럼 자라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제 스스로 가정의 영적인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섭니다. 제 아들을 위해서라도 저희 부부가 영적인 울타리가 되어 우리 부모님이 해주셨던 것처럼 저희 부부도 아들을 위해 믿음의 대를 잇는가정으로 세우고 싶습니다. 지금보다도 더 많이 가정을 위해, 남편을 위해, 아들을 위해 무릎으로 섬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오늘 오후 5시30분 섭영인, 권미숙집사의 이사예배를 드립니다. 새로운 영적인 비무장지대에서 하나님의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기위해 세인지기들의 축복속에서 출발하려고 합니다. 꼭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세인의 공동체속에서 많은 사랑을 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리고 주님의 축복만 가득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