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얄미운 사람이 있다. 내가 아무리 눈길을 주어도, 애정 공세를 펼쳐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 사람.
주일이면 그 남자를 볼 수 있어 난 너무 행복하다. 여전히 냉정한 사람....
지남 주일 식사 당번이라 1부 예배를 드려야 했다. 그 남자는 2부 예배에 참석 하기때문에 식사 준비를 마치자마자 그 이를 찾았다.
어제는 더 냉정하다. 크~윽
그 이가 쌀쌀맞은 이유를 물었더니, 엄마가 대신 대답해 준다. 졸려서라고.......
세인 식구들은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그 남자의 이름은 정 재 완
난 결심했다. 재완이 동생이 세상에 나오면 아가때부터 매일 눈에 익혀서 내편으로 만들고 말리라 하고
그런데 어제 재완이가 신 기술을 하나 더 선 보였다. 그 전에는 윙크~ 다음 단계가 엄지 손가락을 앞으로 내밀며 최고라고 하는 것이었는데 어제는 거기에 혓바닥을 쏙 내미는 메롱을 추가했다. 아우~~~ 예쁜 것....
조금씩 적응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