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사람도 여백이 있는 사람이 인간답게 느껴진다.
빈틈이 없고 매사에 완벽하며 늘 완전무장을 하고 있는듯 보이는 사람 보다는 어딘가 한군데는 빈 여백을 지니고 있는 듯해 보이는 사람이 정겹게 느껴진다.
뒤에 언제나 든든한 힘과 막강한 무엇이 꽉 차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 보다는 텅 비어있는 허공이 배경이 되어 있는 사람이 더 인간다운 매력을 준다.
여백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듯!!!!
여백을 지닌 사람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 욕심을 털어버린 모습으로 허공을 등지고 있는 모습이.
[도종환님의 글]
완벽을 추구하는 자 보다.. 헛점 투성이지만.. 여백이 있는 사람이 더 정겨운 것 같아요.. 저도 여백이라는 단어와 많이 닮은 듯 하네요~~
세인의 지체들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