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곳에 보낸것도 아닌데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볼 수 있는데 자식이 많으면 좀 덜할까 달앙 둘이니 멀리 있는 아들보다 곁에 있는 딸을 훨씬 더 의지했기에 저들이 떠난 빈자리는 너무나 커서 더 허전하고 쓸쓸한 것 같다. 밖에 나가 있을땐 느끼지 못하다가 집에 들어가면 먼저 현우가 있던 방문부터 열어보고 혼자말로 나는 지금 둘이 같이 있어도 이렇게 적적한데 만약에 혼자 남아 있다면 과연 견딜 수 있을까 긴세월을 때로는 기도의 동력자로 때로는 믿음의 동력자로
함께하며 내손 끝으로 챙기고 보살피던 딸이기에 이제 그만 좀 떨쳐 보려고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는 것은 쓸대없는 노파심인가
자식은 애물이라더니 정말 그런가 이제 저희들이 없는 허전하고 적적하고 외로운 빈 공간에 예수 그리스도로 채우려 합니다.
지난날의 행복을 하나씩 꺼내 보면서 저희들을 위해 더 열심히 중보하렵니다.
권사님 힘네시고요. 주님과 더 찐한 데이트하세요. 사랑해요!! |